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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양, 단위 및 환산
가. 양(Quantity)
물리량(phusical quantity)은 물리적 현상을 정성 정량적으로 기술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개념으로, 잴 수 있거나 셀 수 있거나 또는 비교할 수 있는 속성을 말한다. 이러한 양들은 분류하여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부류는 상호비교가 가능한 양만을 포함한다.
나. 단위
한 부류 내에서 어떤 하나의 양을 "단위"라고 부르는 기준량으로 정하면 그 부류에 속한 다른 양은 이 단위와 한 숫자의 곱으로 표시 할 수 있는데 이 숫자를 그 양의 "수치"라고 부른다. 따라서 어떤 양을 측정한다는 것은 그 양의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 숫자의 부여, 곧 양의 크기의 결정은 크기를 임의적으로 1(단위)로 정한 하나의 "표준"양과 비교하는 것을 뜻한다.
다. 표준
"측정단위"와 "측정표준"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측정단위는 정확히 정의된 양으로서, 이세 의하여 같은 종류의 모든 양들 의 크기를 나타낼 수 있으며, 측정표준은 특정조건하에서 단위의 크기를 정의하거나, 나타내거나, 기록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객체(object)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기본단위가 "척(尺)"과 "관(寬)"이었으며, 최근에는 이의 공식적인 1차 표준이 따로 없었고 미터법의 표준으로부터 유도되었었다. 미국이나 영국도 이와 비슷한 실정으로 "야드"와 "파운드"가 기본단위로 사용되었으며 최근에 그 표준은 역시 미터법의 표준에서 유도되었다.
라. 환산
환산(Conversion)은 한 단위로 표시된 양을 다른 단위로 표시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위하여 곱해 주어야 하는 인자를 환산이자 (Conversion factor)라고 한다.
현재는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모든 분야에 SI를 쓰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각 국가마다 그동안 사용하여 오던 종래의 단위계(척관계나 fps)가 사회생활 특히 상거래활동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너무나 익숙해져서 하루아침에 버리기는 아주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특히 SI를 쓰기 시작하는 과도기에는 한 단위로부터 다른 단위로 바꾸어야 하는 문제들이 나타나는데 이 환산의 실제문제에 관하여 일상생활에 자주 접하게 되는 7개 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위의 환산표를 다음에 실었다. 여기에 나타난 것은 7자리 유효숫자의 환산인자들이다. 환산할 때 유의하여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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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데이터의 정확도를 고려하여 이에 대응한 유효숫자를 결정하여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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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두 도시간의 거리가 10리(광무 6년에 1리는 1360척으로 420m로 정해 졌었는데 현재 계량법에는 12960척으로 되어있음)라고 할때 SI로 환산하면, 7자리까지 39.27273km이지만, 이때는 40km가 적당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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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도기에는 종래의 단위와 SI단위가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데, 이때는 SI단위를 먼저 쓰고 종래의 단위는 괄호 안에 써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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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120m2(36.3평)으로 쓰며 35평(116m2)이나 36.3평(120m2)으로 쓰지 않는다.
마. 근사치 결정(Roundih Values)
어떤 숫자를 자릿수를 줄여서 표시할 때는 다음 절차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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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리려는 수의 첫 자리 수가 5보다 작을 때는 남아 있을 수의 끝자리 수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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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3.46325를 4자리 수로 줄이면 3.463이 되고 3자리 수로 줄이면 3.46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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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리려는 수의 첫 자리 수가 5보다 크거나 또는 5인데 그 뒤에 0이 아닌 수가 있으면 남아 있을 수의 끝자리 수는 한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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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8.37652를 4자리 수로 줄이면 8.377이 되고 3자리 수로 줄이면 8.38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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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리려는 수의 첫 자리 수가 정확히 5이거나, 그 뒤에 0만 있으면 남아 있을 의 끝자리 수는 그 숫자가 홀수이면 1이 증가하고 짝수이면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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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365를 3자리로 줄이면 4.36이 되고 4.355를 3자리로 줄이면 4.36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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