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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테인리스강의 정의
스테인리스강은 약 12%wt 이상의 Cr(크롬)성분을 함유한 특수강으로 표면이 미려하고 내식성이 우수하여 도장,도색 등의 표면처리를 하지 않고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철강재료이다. 대표적으로 13Cr강,18Cr강,18Cr~8Ni강이 있으며, 주성분인 Cr이 강표면에 매우 얇은 Cr2O3층(20~30μ)을 형성하여 금속기지내로 침입하는 산소를 차단시키는 부동태피막(Passivity Layer)의 역할을 함으로써 녹이 잘 슬지 않는 특성을 갖게 한다.

2.스테인리스의 범위
스테인리스를 과학적으로 정의하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1) 크롬성분을 최소 12% 이상 함유한 강 - 고전적인 설명 2) 합금을 공업재료로서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 이것을 저해하는 범위 이상의 크롬을 포함하지 말것(현재 JIS에서는 상한 32%) 3) "Stainless Steel"에서 철 이외 합금원소 합계가 50%이하일 것.
일반적으로 금이나 백금 등의 귀금속이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내식성에 대해서 만능의 성질을 갖고 있는데 반해 스테인리스는 대기중에서 산화하여 부동태 피막이라는 보호피막이 내식성을 갖게 된다. 도금과 다른 점은 스테인리스는 자기재생이 가능한 부동태피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스테인리스강의 탄생
스테인리스강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은 영국 세필드의 Harry Brearly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13년 대포에 사용되는 강을 연구하던중 비교적 고탄소에 크롬을 13~14% 첨가하여 대기중에 노출시 녹발생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40년대와 1960년대의 용접과 철강 제조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스테인리스강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꾸준히 발전하였다. 이러한 지속적인 발전으로 오늘날 스테인리스강은 화학,석유화학,광산,원자력 및 화학 발전소,식료공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4. 스테인리스강 규격 체계
JIS규격을 보면 예를 들어 SUS304,SUS430 등의 기호가 나와 있다. 스테인리스를 이해하려면 먼저 규격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스테인리스강재(판,대,봉,선,관) :SUS SUS(Steel Use Stainless의 머리글자)
스테인리스 피복아크 용접봉: D D(Denkyoku의 머리글 자)
스테인리스 용접용 봉,와이어: Y Y(Yosetus의 머리글자)
스테인리스는 내식 용도뿐만 아니라 내열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내열강을 나타내는 기호는 다음과 같다.
내열강 강재: SUH(Steel Use Heat Resisting)
내열강 주강품: SCH(Steel Casting Heat Resisting)
규격기관에 이어 3자리의 숫자가 있는데 3자리 숫자의 첫번째 숫자는 강종의 대분류를 나타내고 있다.

200번대 : 크롬,니켈,망간계

300번대 : 크롬,니켈계

400번대 : 크롬계

600번대 : 고온,고강도 합금계
또한 숫자 뒤에 알파벳이 붙어 있는 것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L : 저탄소(Low Carbon)의 의미 (예 304L,316L)

J : 일본의 독자 강종이라는 의미 (예 304J1,316J1)

XM: ASTM 규격의 특허강종 (예 XM15J1,XM27)

N : 질소 첨가의 의미 (예 304N1,316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