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기술블로그

고 정주영 회장에 관한 일화는 많이 있습니다.

올 여름에 틈틈히 시간날 적마다 다양한 서적을 읽고 있는데...

어떤 책에선가 읽은 정주영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기억을 더듬어 올려봅니다.

물론 유명한 일화라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요~

1971년 현대는 조선소를 짓기 위해서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이라는 곳에서 차관을 얻으려고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동양의 작은 나라, 국제 사회에 명함도 못 내밀던 나라..더구나 남과 북으로 두동강이로 절단난 나라에서 뜬금없이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하니까, 해당 은행에서 벙쳐가지고(^^)돈을 빌려줄리가 없었겠지요.

바로 그때에 정주영 회장이 은행측에 지금은 사라진 우리나라 500 원짜리 지폐를 내밀었답니다.

순간, 돈 빌리러 온 사람이 돈(지폐)를 들이밀자...은행 측에서는 어리둥절했겠지요.???

현재는 자취를 감춘 그 500 원짜리 지폐. 그 지폐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그 500원 짜리 지폐에는 바로 우리의 영원한 수호신~~그 이름 거룩하신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바클레이스은행 사람들에게 정주영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대한민국은 이미 300年 전에 세계 최초로 철갑선을 만든 나라입니다. 실전 배치 일본의 수군을

괘멸시키고, 오늘날에까지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아 있습니다."

이 한마디에 바클레이스은행 사람들은 급감동을 먹었고, 비로소 차관을 들여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을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옵니다.

"그들은 우리를 믿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우리가 믿을 만한 사람인 것을 알려주려 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노동력과 당시 입지조건, 싼 임금 들을 내세웠다라면 일은 결코 성사되지

정주영 회장이 보여주려했던 것은 아마 능력이 아니라 신뢰인 듯 합니다.

재해석을 통해 반응과 공감이 저절로 생기게 하며 감탄하게 만들고 상대를 이해시키는

기술은 국제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놀라운 기술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쨌거나 위 일화에서 보듯이 결국 우리 선조들의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준 "철갑선" 이라는

것이 존재했기에 그 당시에도 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 세계 최초의 철갑선에 대해 조사해보면 온라인 상에서도 그 진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어쨌거나 임진왜란 직전에 이순신 장군의 고안으로 건조된 세계 최초의 돌격용 철갑전선으로

난중일기에 따르면 거북선에 비치한 포를 처음 발사한 날은 임진년(1592) 3월 27일이며,

처음 해전에 참가한것은 장계에서 "5월 29일" 사천해전 이라 하였다.